[미투][★NEWSing]최일화, 교수 취임 나흘만의 성추행 고백 '씁쓸'

김미화 기자  |  2018.02.26 08:45
최일화 / 사진=DSB 엔터테인먼트


배우 최일화(59)가 직접 성추행 사실을 고백하며 충격을 전했다. 무엇보다 최일화가 대학교 지도교수에 취임했다는 소식을 알린지 나흘 만에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의 분노를 더하고 있다.

최일화는 지난 25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직접 과거의 성추행 사실을 고백하며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이날 최일화의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최일화가 피해자에게 더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먼저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구체적인 상황과, 추후 거취 등은 본인과 논의를 한 뒤 입장을 발표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최일화의 소속사 측은 지난 21일 그가 세종대학교글로벌지식평생교육원 연극과 지도교수로 취임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당시 소속사 측은 최일화가 후배 양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다양한 곳에서 지도 교수로서의 능력을 발휘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교수 취임 나흘만에 전해진 '성추행 고백' 보도는 씁쓸함을 더한다.

최일화의 성추행 자진 고백은 지난 25일 자정이 다 돼서 알려졌기에, 그가 출연 예정이었던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측도 비상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지금 해당 사항을 확인 중이다"라며 "하차 등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설명했다. 지난밤 최일화의 갑작스러운 성추행 자진 고백으로 방송을 준비 중이던 드라마도 비상이 걸린 것이다.

한편 최일화는 SBS 드라마 '야인시대'를 비롯해 SBS '패션70s', '대물', '뿌리 깊은 나무', MBC '늑대', '히트', '동이', KBS 2TV '제빵왕 김탁구'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신세계', '신의 한수', '미쓰 와이프', '그래 가족', 영화 '꾼'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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