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이 합류한 '미운우리새끼'가 동계올림픽 폐회식으로 인한 지연 방송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76회의 시청률은 1부 18.3%, 2부 19.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미우새'는 지상파와 종편, 유료 케이블 채널을 포함한 전체 일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화제성을 견인하는 2049 시청률 역시 '미우새'가 1부 10.8%, 2부 11.6%, 최고 13.1%로 지상파와 종편, 유료 케이블 채널을 통틀어 일요일에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종국이 '미운 아들'로 첫 등장 하며 김종국의 어머니 조혜선 여사가 '母벤져스'에 합류했다. 스튜디오의 스페셜 게스트도 김종국의 절친한 친구 장혁이었다.
종국 엄마는 절약 정신이 투철한 종국 아빠에 대해서 '성실'이란 한 마디로 설명했다. 이에 신동엽이 "살아보니까 생각했던 거 보다 훨씬 더 성실하신 거죠?"라고 묻자 웃음을 터뜨리며 "맞다"고 인정했다.
종국 엄마는 "처음에는 뭐 이런 사람이 있나 했는데, 살다 보니까 닮아간다"면서도 "지금도 불편하긴 불편하다. 그게 어디 가겠냐"고 고백했다. 건모 엄마와 수홍 엄마가 "종국이 아버님하고 이쪽 아버님들하고는 좀 질적으로 뭐가 다르다"라고 하자 종국 엄마는 "좀 섞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해당 장면은 시청률 24.2%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편 '짠국이' 김종국은 43년 평생 처음 독립을 결심하고 이삿짐을 싸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방 안에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히 채워져 있는 물건들은 종국의 인생 그 자체였다. 14년 전 '한 남자' 무대 때 신었던 신발도 등장했다. 10년 전 '패밀리가 떴다' 촬영 중 이천희가 선물한 양털 부츠도 나왔다.
다락방의 사정은 더욱 심각했다. 터보 시절 입었던 의상에 곰팡이 핀 권투 글러브, 출연 방송을 녹화한 비디오테이프, 예전 여자친구의 편지 등 90년대 물건이 가득한 다락방에 종국의 매니저는 "거기 1995년이냐"며 황당해했다.
한편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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