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삼성증권 후원)이 3주 만에 자신의 생애 최고 세계랭킹에 복귀했다.
정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최신 세계랭킹에서 29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정현은 직전 주 30위에서 순위를 한 계단 끌어 올렸다.
정현은 지난 25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ATP 투어 '델레이 비치 오픈' 준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91위 프란시스 티아포(20·미국)에게 패해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8강까지 들며 세계랭킹도 재차 상승시켰다.
앞서 정현은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4강 진출 직후인 지난 1월 29일자 세계랭킹에서 29위를 기록, 자신의 생애 최고 세계랭킹을 경신했다. 정현은 이달 5일자 세계랭킹에서도 29위를 유지했지만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은 관계로, 이달 12일과 19일자 세계랭킹에서는 30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정현은 대회 출전과 동시에 자신의 생애 최고 세계랭킹인 29위에 복귀, 향후를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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