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단일팀' 박종아 "북한 선수들 헤어져 아쉽다..진짜 정 많이 들어"

강릉=김동영 기자  |  2018.02.26 12:48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주장 박종아. /사진=김동영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25일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장정을 마무리했다. 하루가 지난 26일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이 열렸다. 이에 앞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북한 선수들을 먼저 떠나보냈다. 아쉬움 가득한 이별이 됐다. '주장' 박종아가 소감을 남겼다.

대한체육회는 26일 강릉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해단식을 진행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지용 선수단장, 이재근 선수단 총감독 등이 자리했고, 선수단도 함께했다.

이날 해단식은 이기흥 회장의 해단식사, 도종환 장관의 격려사, 김지용 선수단장 연설, 이재근 선수단 총감독의 성적보고가 있었다. 이후 단기를 반납했고, 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행사가 끝난 후 만난 단일팀 주장 박종아는 "오늘 북한 선수들과 헤어졌다. 아무래도 한 팀으로 같이 운동을 했고,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헤어질 때 아쉬웠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선수는 사진 찍은 것을 인화해서 줬고, 손편지도 써줬다. 서로 사인도 해줬다. 꼭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더했다.

단일팀으로 뛴 부분에 대해서는 "처음 단일팀을 시작할 때는 이렇게 정이 들지 몰랐다. 같이 운동을 하면서 친구처럼 지내니까 진짜 많은 정이 들었다. 다시 만나는 것은 우리가 기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꼭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를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감독님도 많이 아쉬워하셨다. 다음에 만날 날을 기약하며 보내줬다. 오늘 아침이 가장 아쉬웠다. 헤어지는 날이었고, 마지막으로 보는 것이라는 생각에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종아는 평창 올림픽에 대해 "첫 올림픽이었다. 강팀들과 싸워서 많이 배운 것도 있다. 힘들다면 힘든 올림픽이었던 것 같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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