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마전용야구장, 사직 주경기장 옆 신축..개성고 한시 활용

부산=김재동 기자  |  2018.02.27 16:43
개성고 정문 모습. 좌측이 야구장이다. 아마전용야구장이 완공될 2021년까지 대체구장으로 아마야구경기를 소화하게된다.

평탄화작업중인 개성고 야구장 모습.

1986년 롯데가 사직으로 홈구장을 옮긴 후 부산 아마야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구덕야구장이 완전 철거됐다. 1년 84게임이 치러지는 부산의 아마야구는 어디서 열릴까?

구덕야구장의 철거로 비롯된 대체야구장문제는 사직구장 재건축 문제 등과 맞물려 제법 복잡하게 얽혀있다.

부산시로서는 당초 기장에 마련된 드림볼파크가 대체구장으로서 충분히 기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부산에서 40여분 거리에 떨어진 드림볼파크에 대한 불만 섞인 민원이 쏟아졌고 부산시 체육진흥과 인력은 대체부지 물색을 위해 동분서주해야했다. 결국 사직 스포츠콤플렉스내 부지 2곳이 물망에 올랐다. 하나는 사직 야구장 옆 주차장 부지이고 다른 하나는 주경기장 인근 부지였다.

부산시 체육진흥과 이상길 과장은 “전문가들은 사직구장옆 주차장 부지가 적합지라는 의견들을 냈다. 하지만 현재 상태로도 주차장에 면해있는 4차선 도로가 문제가 됐고 더욱 중요한 것은 사직야구장의 재건축 문제가 걸려있다. 사직구장의 방향성에 따라 주차장 부지까지가 포함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며 주경기장 인근 부지가 유력한 아마전용야구장 후보지임을 밝혔다.

야구장배치도. 빨간 원이 아마전용야구장 부지이다. /사진제공= 부산시

이 아마전용 야구장은 105m × 105m 규모의 필드와 관람석 1,2000석(고정석 3,000석+가변석9,000석)을 포함해 부지면적 19,300㎡위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국비 150억원과 시비 350억원등 총 500억원을 투입해 2021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아마전용야구장의 건립 전까지 이용할 대체구장으로 개성고등학교와 야구장활용 업무협약을 지난해 8월 체결했고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개보수에 나서 인조잔디와 조명탑 설치 및 야외 안전펜스 보강 등의 공사를 오는 3월10일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부산의 아마야구는 금년부터 2021년까지 개성고 야구장에서 치러지며 이후 아마전용야구장을 이용하게 된다.

아마전용야구장이 들어설 주경기장 인근 부지모습.

아마전용야구장이 들어설 부지 모습. 뒷편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실내체육관이다.

한편 사직야구장과 관련해선 현재 재건축인지, 리모델링인지를 결정하는 방향설정 용역이 진행중이다.

1985년 건립된 사직야구장은 광범위한 노후화로 지난해 9월 실시된 정밀안전진단 용역에서 ‘구조안정성은 확보됐으나 내구성 저하방지가 필요한’ C급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관중들의 불편 가중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유지관리 비용, 지난 10년간 1,000만명 이상 야구장을 찾은 부산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사직구장을 손보기로 했으며 2월말 용역이 끝나면 라운드 테이블을 구성, 전문가와 시민, 야구팬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후, 2019년 입지분석 용역- 2020년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 2021년 투자심사 및 공유재산 관리계획수립- 2022년 설계용역-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의 타임 스케줄을 내놓았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공사 기간 중 열리는 프로야구경기는 12,000석을 확보한 아마전용야구장에서 치르게 되며 해당년도의 아마야구는 다시 개성고 야구장 등 대체구장을 마련해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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