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조민기, 이번엔 음란 카톡..피해자 또 등장 "나체 사진까지"

김미화 기자  |  2018.02.28 14:13
조민기 / 사진=스타뉴스


조민기의 '음란 카톡'(카카오톡)을 고발하는 피해자가 등장해 충격을 전했다.

28일 한 매체는 조민기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제보자는 지난 2015년 한 파티에서 조민기를 만났고 "와인에 관심이 많다"고 말해 연락처를 서로 주고 받았다.

이후 조민기는 제보자의 SNS를 팔로우 했고 카톡을 보내는 등 연락을 했다. 이 제보자에 따르면 조민기는 카톡으로 남자친구와의 잠자리에 대해서 물어보는 등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

또 조민기는 "지금 나 혼자 너무 많은 상상 속에. 너무 많이 흥분. 몹시 위험"이라며 "보고 싶어요. 너무 딱딱해졌어요" 등 성적인 수치심을 느낄만한 이야기를 계속했다.

이뿐 아니라 조민기는 자신의 상반신 나체 사진에 이어 성기 사진까지 보낸 것으로 털어놔 충격을 전했다.

제보자는 이후 메시지는 다 무시했고, 조민기는 다음 날 아침 제보자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민기는 지난 20일 청주대 연극학과 부교수로 재직 당시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청주대는 지난해 11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조민기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처음에는 "사실무근"이라며 성추행 사실을 부인했던 조민기는 지난 27일 사과문을 내고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잘못입니다.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제 잘못에 대하여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충북지방경찰청은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조민기를 형사 입건했으며, 내달 조민기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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