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가 성폭력 문제가 불거지자 사과문을 발표했다. 오달수는 익명의 댓글로 성추문이 불거지자 긴 침묵 끝에 지난 달 26일 오전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26일 오후 JTBC ‘뉴스룸’에서 실명을 밝히지 않은 피해자 A의 인터뷰가 공개되고, 27일 연극배우 엄지영이 얼굴을 공개한 채 피해 사실을 밝히자 28일 결국 사과문을 발표했다. 오달수는 입장문에서 “최근 일어난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오달수는 A에겐 “25년 전 잠시나마 연애 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시점이든 제가 상처를 드린 것을 진심으로 사과 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엄지영에겐 "어떻게 말하든 변명이 되고 아무도 안 믿어 주시겠지만 가슴이 아프고 답답합니다"라고 토로했다.
○…오달수가 사과문을 발표하자, 그가 출연했던 영화 ‘신과 함께’ 측은 속편을 재편집하고 대체배우를 구해 재촬영을 하기로 결정했다. 제작사 측은 “깊은 고민 끝에 재촬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과 함께2'에는 또 다른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최일화도 출연해 재촬영이 불가피했다는 후문. 재촬영을 결정한 ‘신과 함께2’와는 달리 오달수가 출연한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이웃사촌’ ‘컨트롤’ 등은 아직 어떤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 오달수 분량이 적은 ‘신과 함께2’와는 달리 세 편의 영화는 오달수가 주연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재촬영을 할 경우 사실상 영화 전체를 다시 찍어야 하기에 여의치 않다. 대책 마련을 하고는 있으나 어떤 결론을 낼지는 시간이 걸릴 듯.
○…미투 운동이 문화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출신 교수들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조민기를 비롯해 최일화, 최용민, 김태훈 등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출신 교수들이 잇따라 사과문을 발표하고 교수직을 그만두고 연기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사과문의 온도 차이가 있긴 하다. 최용민은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사과한 반면 김태훈은 “사과는 하지만 첫 제보여성과는 아내가 있을 때 남녀관계였다”고 해명했다.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지만 검증 안 된 폭로로 반발하는 상황도 속출하고 있다. 배우 곽도원은 인터넷 게시판에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되자 곧바로 반박했다. 곽도원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100% 사실이 아니다“며 ”(글을 쓴 사람이 주장하기를)7~8년 전에 나와 연극 공연을 같이 했다는데 그때 난 '황해' '아저씨' '심야의 FM' 등 영화를 찍고 있었을 때였다"고 토로했다. 곽도원은 "나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 쓴 것“이라며 ”이런 거짓글을 쓰는 사람들 때문에 미투 운동이 훼손될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강형철 감독의 ‘스윙키즈’가 지난달 20일 경기도 안성에서 4개월간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 '스윙키즈'는 1951년 한국전쟁 중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를 집단 수용했던 거제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우연히 탭댄스에 빠져든 북한군 로기수(도경수 분)와 각기 다른 사연과 꿈을 안고 춤을 추게 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과속스캔들'과 '써니'의 강형철 감독의 차기작으로 도경수, 박혜수, 자레드 그라임스, 오정세, 김민호 등이 출연했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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