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백' 김무열 "맞는 걸로 시작해 맞는 걸로 끝났다"

전형화 기자  |  2018.03.05 11:53
김무열/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김무열이 새 영화 '머니백'에서 내내 얻어맞아 퉁퉁 부은 얼굴로 출연한 데 대해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김무열은 5일 오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머니백'(감독 허준형)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머니백'은 돈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일곱명이 뺏고 뺏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 김무열 박희순 이경영 전광렬 임원희 오정세 김민교 등이 출연했다.

김무열이 돈이 궁해 사건을 저지르는 민재 역으로, 박희순이 빚으로 총까지 저당 잡힌 비리 형사 최형사로 등장했다. 이경영과 전광렬은 각각 재기를 꿈꾸는 한물간 킬러와 표으로 표심을 사려는 부패한 국회의원 문의원 역을 맡았다. 임원희가 선거에서 검은 돈을 담당하는 사채업자 백사장으로, 오정세와 김민교가 배달사고에 휘말린 택배기사와 양아치로 출연했다.

김무열은 "영화 촬영 내내 맨얼굴이 거의 없다"며 "양아치에게 워낙 맞아서 퉁퉁 부은 얼굴로 등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맞는 게 힘들었다. 맞는 걸로 시작해서 맞는 걸로 끝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허준형 감독은 "처음 분장 콘셉트를 보고 김무열이 안하겠다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감독의 이 같은 말에 당황한 김무열은 잠시 고민하다가 "아. 얼굴이 너무 부은 채로 끝까지 나오면 안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김무열이 영화 속에서 맡은 캐릭터가 가장 매력적"이라며 "역할에 몰입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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