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지단 감독 "완벽한 경기.. 할 수 있다 믿었다"

심혜진 기자  |  2018.03.07 10:18
지단 감독./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는 지네딘 지단(46) 감독이 승리의 기쁨을 나타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PSG에 2-1로 승리했다. 호날두와 카세미루의 골이 터졌다.

지난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던 레알은 합계 스코어 5-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시즌 연속이다.

후반 6분 호날두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 골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9경기 연속골을 완성했다. 후반 35분에는 카세미루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PSG는 네이마르의 부상 공백과 베라티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생긴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지단 감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상대편을 압박했고, 승리로 이끌었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 모두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우리는 8강에 진출할 자격이 있다. 나는 너무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것이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상대팀 PSG에 대해서는 "PGS는 좋지 않았다. 아마 우리가 잘 했기 때문이다. 퇴장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변했고, 우리가 두번째 골까지 넣으면서 힘들어졌을 것이다. 나는 오늘 가레스 베일을 포함 우리 모든 선수들에게 존경을 표한다. 우리는 한데 뭉쳐야 했고, 오늘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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