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감우성과 김선아가 한고은 앞에서 위로의 포옹을 나눴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에서는 안순진(김선아 분)에게 고백하는 손무한(감우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순진과 손무한은 함께 버스를 타고 퇴근했다. 손무한 어깨에 기대 잠은 안순진은 종점까지 가서야 눈을 떴다. 퇴근한 버스 기사 덕에 버스에 갇힌 두 사람, 안순진이 119에 신고하려고 했고 손무한은 그를 말리며 "당신을 사랑할까 해요. 아주 많이 당신을 사랑에 볼까 하는데. 내 욕심이 지금처럼 당신을 세상 끝으로 데려가게 될까 봐"라고 했다.
이에 안순진은 "하루하루가 세상 끝이에요. 매 순간 세상 끝에서 버티고 있으니까 이미 세상 끝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으니까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은데. 살 만큼 살아서 아플 만큼 아파서 이제 떨어져도 더 아플 것 같진 않은데"라고 대답했다. 이어 안순진은 "사랑해주세요. 사랑받고 싶어요, 나도"라며 손무한을 바라봤다.
은경수(오지호 분)는 경찰서에서 안순진이 손이든(정다빈 분)의 신고로 가중처벌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순진을 찾아갔다. 억지로 안순진을 그의 집에서 끌고 나간 은경수는 차 안에서 "손무한 어떤 새낀지 알고 만나냐"며 "하민이 녀석 처박은 애가 그 자식 딸이야. 걔가 너 경찰에 신고했어. 우리가 제대로 소명 못 하면 가중 처벌된다"라고 전했다.
이에 안순진은 "뭐? 가중 처벌?"이라고 되물었고 은경수는 "도처에 카메라다. 너 어디서 한 군데라도 걸리면 가중처벌이야. 마음만 먹으면 의사한테 진단서 끊는 거 그거 일도 아니라고"라고 했다. 안순진은 "까맣게 잊고 있었어. 내가 전과자라는 사실을. 난 죄를 지은 적이 없거든. 가중 처벌, 누가 누구한테"라고 대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안순진의 어머니 강금순(성병숙 분) 집으로 향했다. 안순진은 여동생 안희진(신소율 분)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털어놨다다. 이에 다음 날 강금순은 손무한을 찾아갔고, 안희진과 그의 남편 이충걸(김기방 분) 역시 몰래 그를 지켜봤다.
강석영(한고은 분)은 미국에서 돌아와 손이든과 함께 손무한의 집을 찾았다. 강석영은 책상 위에 있는 안순진의 명찰을 보고 "내가 아는 여자인 것 같다. 우리 변호사가 이든이 납치해서 물에 빠트린 여자 이름이 안순진이랬거든. 전과자래, 그 여자"라고 하자 손무한은 놀랐다.
강석영이 손무한에 "충격받았어? 전과자라고. 범죄자라고, 당신 사귀는 여자"라고 하자 손무한은 "알고 있어, 알 것 같아"라고 대답했다. 이에 강석영은 "표정은 처음 들은 얼굴인데, 내 앞에서 그 여자 두둔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손무한은 "죄짓지 않았어, 그 여자. 전과자가 아니라 피해자라고. 내가 알아"라고 했다.
"어떻게 알아, 2008년도 일을 당신이. 그냥 믿어주고 싶은 거겠지"라고 하는 강석영에 손무한은 "믿어주고 싶은 게 아니라 믿어. 나보다 더, 그 누구보다 더. 차나 마셔"라고 대답했다. 안순진이 이후 손무한의 집을 찾았다. 반려견 별이를 떠나보낸 손무한을 걱정하며 그에게 온 안순진. 집에 들어오자마자 안순진은 손무한을 안아줬다. 그런 두 사람을 강석영이 뒤에서 바라봤다.
다음 날 손무한은 안순진과 함께 별이를 보내주기 위해 차를 타고 어딘가로 이동했다. 손무한의 차가 고장이 났고 두 사람은 길 위에 차를 세웠다. 눈을 맞으며 지나가는 차에 도움을 요청하는 손무한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안순진은 차에서 나와 "오겡기데스까"라고 외쳤다. 이에 손무한은 뒤를 돌아보며 안순진에게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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