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이솜 "미투운동으로 사회가 나아졌으면 한다"(인터뷰③)

이경호 기자  |  2018.03.13 14:21
배우 이솜/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배우 이솜(28)이 사회 전반에 일고 있는 미투 운동(Me too.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을 지지했다.

이솜은 13일 오후 서울 CGV명동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 영화 '소공녀'(감독 전고운) 인터뷰에서 최근 영화계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미투 운동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녀는 "미투 운동이 구석구석, 펴져서 사회가 좀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면서 "더 이상은 피해자분들이나, 상처를 받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미투 운동의 순기능으로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바람직해졌으면 하는 뜻을 드러낸 것.

이솜은 개봉을 앞둔 자신의 주연작 '소공녀'에도 관객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랐다. 그러면서 "'소공녀'가 관객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제가 이 영화를 찍고 기분이 좋고, 위로가 된 게 있다. 같이 일하는 스태프가 제 옆에 앉아서 영화를 봤는데, 펑펑 울었다. 저는 그게 되게 위로가 됐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녀는 영화를 통해 자신도 위로를 얻은 만큼 관객들도 충분히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을 자신했다.

한편 '소공녀'는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이솜 분)의 도시 하루살이를 담아낸 작품이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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