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맨유, 안방서 세비야에 1-2 충격패..8강 좌절

박수진 기자  |  2018.03.14 09:41
경기 종료 후 아쉬워하는 맨유 에릭 바일리와 네마냐 마티치(왼쪽부터)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안방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원정 1차전 무승부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며 세비야에 패했다.

맨유는 14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1-2로 졌다. 비삼 벤 예데르에게 내리 2실점하며 무너졌다. 후반 39분 로멜루 루카쿠가 만회골을 넣어봤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 2월 22일 세비야 원정 1차전서 0-0으로 비겼던 맨유는 종합 스코어 1-2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세비야는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8강에 올랐다.

이날 맨유는 가벼운 부상을 당한 폴 포그바를 제외하고 최상의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1차전서 선방쇼를 펼친 다비드 데헤아 골키퍼를 비롯해 알렉시스 산체스, 네마냐 마티치, 루카쿠 등 선택 가능한 최정예 멤버를 선발로 내세웠다. 다만 지난 10일 리버풀과 리그경기에 결장한 폴 포그바는 벤치 멤버로 출발했다.

전반은 양 팀 모두 조심스러운 운영을 했다. 선제골이 8강 진출 행방을 가르는 만큼 신중하게 경기를 펼쳤다. 전반 27분 세비야 루이스 무리엘이 문전에서 왼발 슈팅을 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7분 맨유 마루앙 펠라이니도 왼발 슈팅을 했지만 세비야 세르히오 리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양 팀은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답답한 흐름에서 먼저 선수 교체를 단행한 쪽은 맨유였다. 후반 15분 맨유는 펠라이니를 빼고 폴 포그바를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첫 골 이후 기뻐하는 세비야 예데르와 사라비아(왼쪽부터) /AFPBBNews=뉴스1


하지만 선제골은 세비야의 몫이었다. 무리엘 대신 교체 투입된 예데르가 해결사였다.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파블로 사라비아의 패스를 받은 벤 예데르가 한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열었다. 데헤아 골키퍼도 손 쓸 수 없는 코스로 들어갔다.

세비야는 한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33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예데르가 헤더로 연결했다. 예데르 머리에 맞은 공은 데헤아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왔다. 하지만 골라인을 통과했다는 판정이 나와 골로 인정됐다. 순식간에 세비야는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맨유는 후반 39분 루카쿠가 마르커스 래쉬포드가 올려준 코너킥을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경기를 내줬고, 결국 16강에서 유럽 정상 도전을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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