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무비 봄바람..'지금 만나러' vs '치인트'

김현록 기자  |  2018.03.14 09:28
사진='지금 만나러 갑니다' '치즈 인 더 트랩' 포스터


화이트데이를 맞아 개봉한 두 편의 사랑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14일 나란히 개봉한 멜로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로맨스릴러 '치즈 인 더 트랩'. 사랑 이야기에 방점을 두고 확연히 다른 매력과 개성을 앞세운 두 영화가 예매율 1·2위를 기록하며 극장가에 핑크빛 기운을 드리웠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영화로도 사랑받은 동명의 일본 베스트셀러가 원작. 비오는 날 돌아오겠다는 믿을 수 없는 약속을 남기고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아들을 돌보며 지내던 남자에게 거짓말처럼 아내가 돌아오며 벌어진 이야기를 담았다. 기억을 잃어버린 채 나타난 아내와 남편이 과거를 짚어가며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는 과정이 촉촉한 감성과 함께 담겼다. 오랜만에 관객을 찾아 온 본격 멜로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작품. 주연을 맡은 배우 소지섭과 손예진은 영화 속 캐릭터에 쏙 녹아나는 열연으로 1순위 멜로 배우 다운 저력을 드러낸다.

'치즈 인 더 트랩' 또한 강력한 원작이 있는 작품. 드라마로도 인기를 모은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배우 박해진이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주연을 맡으며 '유정선배 신드롬'을 이어간다. 세상 모두에게 친절한 유정 선배의 싸늘한 모습을 눈치 챈 홍설이 유정 선배와 뜻밖의 연애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달콤살벌한 이야기가 한 편의 영화에 압축됐다. 캠퍼스 로맨틱 코미디에 범죄물의 서스펜스를 곁들인 점이 색다른 포인트. 원작의 드라마화 영화화 당시부터 싱크로율 최고의 1순위 배우로 거론되던 박해진 오연서가 남녀 주인공을 맡아 영화를 이끌었다.

두 영화의 개봉일이자 화이트데이인 14일 오전 8시 현재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실시간 예매율 33.0%로 1위에 올랐다. 예매 관객수는 3만8328명. 일본 멜로물의 한국식 재탄생이 관객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더 기대가 쏠린다.

'치즈 인 더 트랩'은 예매율 18.1%, 예매 관객 2만1029명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뒤이어 개봉 이후 1위를 지켜 온 스릴러 '사라진 밤', 한 주 뒤 개봉하는 할리우드 로봇 액션물 '퍼시픽 림:업라이징', 힐링무비 '리틀 포레스트'가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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