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베르디흐(33·체코·세계랭킹 15위)를 꺾고 BNP 파리바 오픈 16강에 오른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26위)이 꾸준한 호성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저 즐겁게 배우려고 하는 것이 호성적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은 지난 13일 오후 1시 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베르디흐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0시리즈 BNP파리바 오픈'(하드코트) 3회전(32강)에서 2-0(6-4, 6-4)으로 완승했다. 경기 소요 시간은 1시간 22분이었다.
ATP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디흐를 꺾은 정현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경기를 마친 정현은 꾸준한 호성적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항상 즐겁게 모든 선수들에게 배우려는 생각으로 임하는 것이 핵심(key)인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정현은 통산 3번째 대결 만에 승리를 거둔 베르디흐의 맞대결에 대해선 "앞선 2경기에선 패했었지만, 올해는 자신있다"며 "100%로 최선을 다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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