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배구 생각만 한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2연패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KOVO는 15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서 2017-2018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남자부는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과 곽승석,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과 류윤식,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과 박주형이 자리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015-2016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2015-2016시즌 때는 챔피언결정전에서 OK저축은행에 패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정규리그 2위로 올라갔는데도 챔피언결정전서 대한항공을 꺾고 우승했다. 그리고 이번에 2005-2006시즌 이후 12년 만에 통합 우승을 노린다.
최태웅 감독은 "2년 만에 정규리그를 또 우승했다"며 "2년 전 챔프전 우승하지 못했던 기억을 되새기면서 이번에는 꼭 통합챔피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챔프전에 직행해 기다리는 입장이다. 플레이오프 기간을 알차게 보내야 한다. 최 감독은 2년 전과는 다르게 준비할 것이라 밝혔다. 최 감독은 "2년 전에는 리그 때 18연승을 하는 등 좋은 면만 봤고 단점 파악에 시간 투자를 크게 하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단점을 보완하는 데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이 희생할 줄 알고 팀에 어떻게 공헌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신뢰가 쌓인 팀이고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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