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홍조, 술도 안마셨는데 ‘주사’ 라니

채준 기자  |  2018.03.15 15:15


얼굴의 잦은 붉어짐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대부분 주사환자다.
/사진제공=영통 퍼스트미피부과

주사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 술과 관련된 오해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피부질환에서 ‘주사’는 술 먹고 하는 행동인 주사가 아니다. ‘술 주‘에 코에 붉은 점이 생긴다는 ’주부코 사‘를 사용하는 단어로 주사의 종류 중 하나인 딸기코종형의 모양을 표현한 이름이다.

주사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단순한 홍조부터 위에서 말한 딸기코 증상, 피부 이외에도 안구까지 증상을 만들 수 있다. 일반적은 증상은 코, 뺨, 턱, 이마 등에 주로 발생하는 지속적인 홍반과 구진, 고름물집, 반복적인 홍조와 모세혈관확장을 특징으로 한다. 특징적인 증상에 따라 홍반혈관확장형, 구진고름물집형, 딸기코종형, 안주사로 분류한다. 증상만큼 원인도 다양해 혈관 조절 이상 및 만성적 일광손상, demodex 라는 진드기와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즉 다양한 모양으로 나타나고 치료도 그만큼 어렵고 만성적으로 진행해 경험이 많은 피부과 전문의가 아니라면 적절한 치료와 진단이 어렵다.

치료로는 증상에 따라 항생제, 혈관수축제, 레티노이드제 등 약물 치료부터 레이져 치료, 수술적 치료까지 다양하게 시도하게 되는데 호전이 더디고 치료 시기를 조금만 놓치면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의사와 환자 모두 치료에 어려움을 느낀다.
/사진제공=영통 퍼스트미피부과

치료 외적으로는 악화요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영통 퍼스트미 피부과 최승일 원장은 “최근 겨울철에 모두를 힘들게 했던 한파나 건조한 공기, 추위를 피해 안으로 들어오면 마주치는 더운 난로와 뜨거운 음료, 강한 햇빛, 무리한 신체활동, 매운 음식, 술, 스트레스 등 다양한 환경들이 악화요인으로 작용하며 그 중 몇몇은 생활 속에서 피할 수 없는 것들이기에 환경 관리가 어렵다”고 밝혔다. 정확한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하며 또한 악화인자를 피하고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꾸준한 상담과 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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