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김흥국 반박에 화난다..끝까지 밝힐 것"

문완식 기자  |  2018.03.15 21:28


가수 김흥국이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가 김흥국의 반박에 재반박했다.

A씨는 15일 방송된 MBN '뉴스8'과 인터뷰에서 이날 오후 김흥국이 "(A씨를 향한) 성폭행이나 성추행도 없었고, A씨와의 성관계도 없었다. 오히려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 증거들이 많다"고 반박한 것과 관련 다시 반박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4일 MBN '뉴스8'을 통해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흥국이 "호텔에서 술자리가 길어져 잠이 들었는데, 그 여성은 가지 않고 끝까지 남아 있어 당황스러웠다"고 한 데 대해 A씨는 "호텔 CCTV를 돌려보라고 하고 싶다. 복도에 남아 있을 것이다. 제 손목을 잡고 끌고 들어간 게 남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흥국이 A씨가 미대교수라고 했고, 초상화를 선물하며 만나자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 "미대 교수라고 칭한 적 없다. 보험 한다고 얘기 드렸다. 보험고객들한테 보험 영업하는 사람들은 그렇잖나. 선물도 보내고 그런 의도였다.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흥국이 A씨가 1억5000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저도 돈이 없지 않다. 뭣 하러 돈 얘기하겠나. 사과를 안하시니까 금적적으로라도 해달라, 이런식으로 얘길 한거다. 구체적 금액을 얘기 안했고 받을 마음도 없다"고 했다.

A씨는 "(김흥국이) 그렇게까지 반박 입장을 보일 줄 몰랐다"며 "너무 화가나고, 끝까지 밝힐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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