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환 "아이유와의 곡 작업은 신의 한수였죠"

윤상근 기자  |  2018.03.17 08:04
/사진제공=앳스타일


가수 정승환이 아이유와의 곡 작업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승환은 17일 앳스타일 화보 인터뷰에서 정규 1집 앨범 ‘그리고 봄’에 대해 언급하며 아이유가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던 곡 ‘눈사람’에 대해 설명했다.

정승환은 “곡을 듣자마자 멜로디가 아이유 선배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직접 작사도 하시지 않나. 그래서 부탁드렸고, 역시나 곡의 멜로디가 잘 묻어나는 가사에 계절감도 잘 살았다. 아이유 선배님을 떠올린 건 신의 한 수”라 말했다.

또한 최근 성공리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정승환은 “공연을 염두에 두고 앨범을 만들었다. 기승전결이 드러나도록 공연에서 각 곡의 역할을 찾는 것에 중점을 뒀다” 밝혔다.

정승환은 콘서트에서 보여준 회심작으로는 댄스를 꼽았다. “춤 연습을 하면서 ‘아이돌을 했어야 됐나’ 싶었는데, 화보를 찍으면서 ‘역시, 아이돌을 했어야 했다’며 스태프와 우스갯소리를 했다”며 밝게 웃어 보였다.

한편 정승환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아이돌 커버 무대를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이끈 바 있다. 댄스곡에 대한 열망에 대해 정승환은 “내 노래에는 없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누군가 만들어둔 걸 즐겁게 부르는 것은 재밌다”고 답했다.

정승환은 자신의 풍부한 감성에 대해 “노래할 때마다 절박한 심정으로 발버둥을 친다” 답했다. 이어 “그런 마음이 애잔하게 들리는 게 아닐까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늘 전력을 다해 부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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