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이봉원 "나 같은 사위면 베스트 아닐까"

윤상근 기자  |  2018.03.17 11:04
/사진제공=SBS


방송인 이봉원이 자신이 원하는 미래 사윗감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17일 방송되는 SBS '백년손님'에는 결혼 26년차에도 여전히 철이 없는 남편, 이봉원이 출연해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사윗감에 대해 밝힌다.

박미선의 남편이자 개그맨인 이봉원은 지난 2017년 ‘백년손님’에 출연해 ‘1등 문제 남편’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특히, “내 한 몸 희생하면 다른 남편들을 비춰준다”며 본인의 별명이 ‘캔들 Lee’임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캔들 리’의 등장에 성대현, 조윤우가 환호를 외치자 그는 이에 보답하듯 아내를 멘붕에 빠트린 충격 에피소드를 거침없이 쏟아냈다. 이런 그에게 MC 김원희는 “딸이 있는 이봉원 씨도 언젠가 장인어른이 될 텐데, 본인 같은 사위를 데려오면 어떨 것 같나?” 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봉원은 “괜찮다. 나 정도면 베스트 아니냐?”고 반문했다.

예상 밖의 대답을 들은 MC 김원희는 앞서 밝혔던 이봉원의 문제 행동인 ‘안나 푸르나 가기 전날 아내에게 통보하기’, ‘고가의 등산장비 가격 속이기’ 등을 빗대며 “사위가 이래도 괜찮냐”고 물었고, 이봉원은 꿋꿋하게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내 성대현이 “사위의 빚이 10억이라면?” 이라며 과거 이봉원의 채무를 빗대어 질문하자 이봉원은 금세 “걔가 누군데 그래!” 라며 버럭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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