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km 쾅!' 괴물 로저스 "80구 이상 무리 No, 중요한 건 시즌!"

인천=김우종 기자  |  2018.03.17 16:33
로저스



KBO 무대에서 넥센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인 로저스가 소감을 밝혔다.

로저스는 17일 오후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 '2018 KBO 시범경기'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82구)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9km가 나왔다. 팀은 불펜진이 난조를 보인 끝에 4-8로 패했다.

경기 후 로저스는 "시범경기 첫 등판이자 마지막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구종을 체크했다. 특히 투심을 실전에 많이 사용 하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던졌다. 1군 상대로 첫 경기라,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자신감 있게 던졌다. 중요한 건 시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80개 이상 투구를 했는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개막 후 100개 이상 투구도 해야 한다. 많은 투구수에도 익숙해져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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