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3연승' 강원FC, 벌써부터 '기대 UP↑' 경남전

김우종 기자  |  2018.03.18 08:04
강원 선수단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창단 최초로 개막 3연승을 달성하며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이제 창단 첫 개막 4연승에 도전한다. 다음 상대는 공교롭게도 강원과 마찬가지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경남FC다.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1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주 상무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강원FC는 창단 원년인 2009년 작성했던 개막 2연승 기록을 넘어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이날 강원FC는 변칙 4-4-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제리치와 이근호가 최전방 투스트라이커로 나섰지만 이근호는 프리 롤 역할을 부여받으며 자유롭게 움직였다. 디에고와 이근호, 제리치, 정석화의 공격 조합이 상주 수비를 흔들었다.

강원은 전반 30분 디에고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0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41분 디에고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강원은 후반 24분 주민규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지만 실점은 거기까지였다.

경기 후 송경섭 감독은 "센터백이었던 김오규가 측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1~2라운드 때와 전술을 다르게 가져간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서도 페널티킥을 내준 장면을 제외하고는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강원FC는 오는 4월 1일 오후 4시 역시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남FC를 상대로 안방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는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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