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한동희-강백호, 2루타로 나란히 득점 물꼬텄다

수원=박수진 기자  |  2018.03.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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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 , 강백호(왼쪽부터)


생애 첫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신인들이 팀의 득점에 물꼬를 텄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와 kt 위즈 외야수 강백호가 나란히 팀 득점에 물꼬를 트는 2루타를 나란히 때려냈다.

한동희와 강백호는 18일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시범 경기에 나란히 출전했다. 한동희는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고, 강백호는 7회 대타로 출전했다. 두 선수는 모두 2루타를 하나씩 때려내며 팀 득점에 물꼬를 트는 역할을 맡았다.

먼저 활약을 보여준 것은 선발 출전한 한동희였다. 한동희는 0-1로 뒤진 5회초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한동희는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2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익선상 2루타를 만들어냈다. 1스트라이크 상황이었지만 방망이를 힘껏 돌려 만들어낸 타구였다.

출루에 성공한 한동희는 문규현의 3루 땅볼 이후 나원탁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추가했다. 팀의 1-1 동점이 힘을 보탠 것이다.

kt 신인인 강백호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강백호는 7회말 팀이 1-3으로 뒤진 1사 상황에서 윤석민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대타로 나선 강백호는 롯데 3번째 투수 김대우의 초구에 그대로 방망이를 돌렸다.

이 타구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가 됐고, kt의 1사 2루 기회로 이어졌다. 후속 타자 황재균은 김대우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만들어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강백호가 동점 홈런에 기여한 셈이 됐다.

강백호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3-3으로 맞선 9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강백호는 폭투로 맞은 2,3루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내려내며 kt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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