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네" 유재석부터 정준하까지..'무도' 종영 아쉬움

임주현 기자  |  2018.03.18 14:17
/사진=스타뉴스, 하하, 정준하 인스타그램 캡처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아쉬운 종영 소감을 토로했다.

정준하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가게 계산대에 항상 붙여 놨던. 얼마 남지 않았네. 기분 묘하네. 오늘 갑자기. 시간 참 빠르다. 나도 모르게 뭔가 이상해. 추억의 발라드 듣고 싶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정준하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0분 '무한도전' 본방사수'라는 문구가 붙은 계산대 사진을 공개하며 종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더했다.

'무한도전'은 오는 31일 종영한다. 프로그램 연출자인 김태호 PD와 멤버 전원이 하차하며 종영이 결정된 가운데 올해 가을 이후 시즌2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멤버들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듯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곳곳에서 고백하고 있다.

앞서 하하 역시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영상을 통해 "'무한도전' 끝난다고 너무하대. 너무 서러워"라면서도 "'무한도전' 끝난 거야?"라는 아들의 물음에 "우린 영원해"라고 답해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유재석과 박명수는 방송을 통해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유재석은 지난 17일 방송된 '무한도전' 방송 말미 여자 컬링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촬영을 마치고 '무한도전' 구호를 외칠 준비를 하며 "외칠 날이 얼마 안 남았지만 힘차게 외쳐보자"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박명수는 해당 방영분을 마무리하는 유재석의 멘트를 프로그램 종영 멘트로 오인, 가슴을 쓸어내리며 종영에 대한 심경을 엿보게 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차례로 종영의 아쉬움을 표현하는 가운데 올해 가을 이후 시즌2가 성사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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