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김진욱 감독 "황재균, 부담 떨쳐낸 모습 좋았다"

수원=박수진 기자  |  2018.03.18 15:56
김진욱 감독


9회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둔 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시범 경기서 4-3으로 승리했다. 1-3으로 뒤진 7회 황재균이 2점 홈런을 때려내며 균형을 맞췄고, 9회 강백호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kt는 시범 경기 4승째(1패)를 거뒀고, 롯데는 시범 경기 3패째(2승)를 당하고 말았다.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대타로 나선 강백호가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고, 황재균 역시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경기 종료 후 김진욱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에러 등 경기가 지루했던 것에 대해 선수들이 경기 전부터 스스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 영향인지 에러가 없었고, 좋은 경기 흐름을 보여줬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피어밴드와 고영표는 시즌 준비가 잘 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줘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결정적인 홈런과 호수비를 보인 황재균도 부담감을 떨쳐낸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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