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림2', 韓예매 1위..北美 전망은 빨간불

전형화 기자  |  2018.03.19 08:54

로봇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업라이징'(이하 퍼시픽림2)가 개봉을 이틀 앞둔 가운데 예매율 1위에 올랐다.

19일 오전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퍼시픽림2'는 25.4%를 기록, 1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한국 멜로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21.7%로 2위다.

'퍼시픽림2'는 전편에 이어 거대 로봇 군단과 우주괴물 카이주의 맞대결을 그린다. 지난 2013년 개봉해 한국에서 253만명을 동원한 1편의 후속작이다. '퍼시픽림'은 한국에선 적잖은 관객을 모았지만 개봉 당시 북미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북미에선 첫주말 3700만 달러를 동원하며 3위를 기록했다. '퍼시픽림'은 일본과 특히 중국에서 엄청난 흥행 성공을 거두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겨 2편 제작의 여지를 남겼다.

'퍼시픽림2'에 대한 미국 반응도 그다지 호의적이진 않다. 버라이어티는 '퍼시픽림2'가 개봉 첫 주말 1편보다 적은 2000~3000만 달러 가량 벌어들일 것으로 예측했다.

과연 '퍼시픽림2'가 북미에선 흥행에 실패해도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흥행에 힘입는 1편의 전철을 밟을 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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