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런포' kt 심우준 "좋은 타격감 개막전까지 유지하고파"

인천=박수진 기자  |  2018.03.20 15:44
심우준


SK 와이번스 김광현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뽑아낸 kt 위즈 내야수 심우준이 뜨거운 타격감을 시즌 개막전까지 유지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kt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시범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3회 2점을 낸 kt는 시종일관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잡아냈다.

이로써 kt는 지난 18일 롯데전 이후 2연승을 달렸고, 시범 경기 5승째(1패)를 기록했다.

이날 심우준의 결승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심우준은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1볼 이후 김광현의 2구째(130km 슬라이더)를 그대로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번 시즌 시범 경기 첫 홈런이었다.

경기 종료 후 심우준은 "생각하고 있던 히팅 존에서 타격 타이밍을 맞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최근 여유롭게 마음을 먹으니 선구안도 좋아지고 히팅 포인트에서 제대로 된 타격이 되는 것 같다. 좋은 감을 시즌까지 유지해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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