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 1군 합류, 2번 유격수 선발 출전

고척=한동훈 기자  |  2018.03.20 12:28
LG 오지환.


이천에서 시즌을 준비해온 LG 오지환이 20일 1군에 합류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KBO리그 시범경기 넥센전을 앞두고 "오지환이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고 밝혔다.

LG 주전 유격수로 활약해 온 오지환은 병역 문제가 얽혀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올해 만 28세가 된 오지환은 병무청이 국외여행허가서를 발급해줘야 해외 전지훈련이 가능했다. 이를 받지 못해 이천 2군 훈련시설에서 몸을 만들어 왔다. 실전 감각 등 보완할 부분이 있어 13일부터 시작된 시범경기 일정에 바로 합류하지는 못했다.

류 감독은 "일단 오늘 내일(20일, 21일) 유격수로 나간다. 대학 팀과 10경기 정도 연습경기를 했는데 1군은 또 다르다. 빠른 공에 적응해야 하고 수비도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 볼 것"이라 설명했다.

개막전 출전 여부를 두고는 말을 아꼈다. "잘하면 나갈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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