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살롱]훈스 '우리라고 쓰고 싶어', 新 고막남친 등장

이정호 기자  |  2018.03.20 18:00


신인 듀오 훈스가 극강의 단맛을 녹여낸 음악으로 첫선을 보였다.

훈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의 선공개곡 '우리라고 쓰고 싶어'의 음원을 공개했다.

훈스는 보컬 이상훈, 키보드 이종훈으로 구성된 동갑내기 듀오다. 가슴 터질 듯 설레는 찬란한 그 순간을 자신들만의 언어로 풀어내는 그룹이다.

선공개곡 '우리라고 쓰고 싶어'는 첫눈에 반한 사람을 만나러 갈 때의 설레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이상훈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이종훈이 그려내는 로맨틱한 멜로디가 만나 달콤함을 극대화시킨다. 악기 구성을 최소화해 보컬의 음색을 돋보이게 하며, 일렉 기타 멜로디라인으로 포인트를 준 편곡이 인상적이다.

학교 앞 벤치에 앉은 너를
처음 봤을 때 벚꽃이 내렸어
햇살이 참 눈부셨었는데 말이야
넌 더 눈부셔 내 맘을 부셔

인사만 몇 번씩 연습했는데
매운 걸 먹은 것처럼
네 앞에선 말이 안 나와

날씨가 참 좋은데
바람이 참 좋은데
나랑 한강 근처 걷는 건 어때

상대방을 알아가며 조금씩 마음이 커지는 상황을 묘사한 풋풋한 가사가 듣는 이를 절로 미소짓게 한다. '우리라고 쓰고 싶어'는 4월 18일 발매를 앞두고 있는 훈스의 첫 미니앨범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한편 훈스는 직접 작사 및 작곡, 편곡까지 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지난 2016년 발매한 첫 싱글 ‘너에게 난’을 비롯해 ‘내가 싫어진 거 알아’, ‘굿나잇’ 등의 곡들로 주목 받아 왔으며, 이번 신곡부터는 한층 밝고 달콤해진 음악으로 대중들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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