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로맨스'는 좋은추억" 윤두준부터 김소현 종영소감

임주현 기자  |  2018.03.20 16:50
/사진제공=얼반웍스, 플러시스 미디어


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힐링 청춘 배우 6인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KBS 2TV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극본 전유리·연출 문준하 황승기, 제작 얼반웍스 플러시스 미디어) 측은 20일 출연진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윤두준은 극중 완벽한 대본이 필요했던 톱스타에서 대본 없는 진짜 세상에 발걸음을 내딛게 된 지수호 역을 맡아 드라마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윤두준은 "벌써 종영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흐른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라며 "다들 너무나 고생 많으셨고, 너무 감사했다. 제게 그랬듯 여러분께도 '라디오 로맨스'의 모든 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라는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진심과 용기로 똘똘 뭉친 따뜻한 여자 송그림으로 완벽 변신해 첫 성인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소현은 "당차고 발랄한 그림이를 만나 저도 밝은 에너지를 많이 얻어가게 됐다"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 덕분에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본방 사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뛰어난 능력에 비례하는 개망나니 성격을 지닌 라디오 PD 이강으로 열연했던 윤박은 "오랜만에 월화드라마로 인사드렸는데, 벌써 종영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다. 이강을 통해 기존과 다른 새로운 역할로 시청자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귀여운 악녀 진태리 역의 유라는 "태리를 만나 너무 행복했다"라며 "태리는 너무 짠해서 마음이 갔던 캐릭터였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값진 경험과 추억을 남겨준 '라디오 로맨스'에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과묵하고 매력적인 지수호의 매니저 김준우를 연기한 하준은 "3개월 동안 준우로 지내면서 함께 고생한 배우들은 물론, TV 화면에는 보이지 않지만 언제나 함께 동고동락하는 스태프분들의 노고를 많이 느꼈다"며 모든 이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곽동연은 강렬한 첫 등장 이후 끊임없이 시청자들에게 그 정체를 되묻게 했던 제이슨으로 분했다. 곽동연은 "좋은 스태프, 동료들과 함께해서 행운이었다"라며 "작품 속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 라디오처럼 많은 분과 소통하고 서로가 성장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디오로맨스' 마지막 회는 이날 오후 10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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