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유준상 "10주년 영광, 20년도 함께하고파"

김현록 기자  |  2018.03.20 17:06
유준상 / 사진=뮤지컬 '삼총사'


뮤지컬 '삼총사' 10주년에 참여한 유준상이 20주년도 함께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10년 전 뮤지컬 '삼총사' 초연에 참여했던 유준상은 20일 오후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10주년 뮤지컬 '삼총사'(연출 왕용범) 프레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준상은 "대학교 시절 다들 뮤지컬을 하지 말라고 할 때 어떻게든 하고 싶어서 연습했던 시간이 벌써. 30년이 됐다. 그 시절들이 막 생각이 난다"고 털어놨다.

유준상은 뮤지컬 배우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결국은 반복되는 훈련 속에 가능한 일이라 끝나지 않을 것 같다. 끊임없는 반복 훈련을 버텨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수백번 수천번 수만번 같은 작업을 하는 걸 견뎌내야 하는 정신력이 필요하다"면서 "죽을 각오로 무대에 오른다는 마음가짐이 관객과 만날 때 드러난다. 단순히 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 10년 이상 그런 마음이 든다면 어떤 작업이든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준상은 "서지영 선배님이 있지만 2001년 '더 플레이' 공연한 게 엊그제같다. 얼마나 든든하지 모른다. 올라가기 전에 '지영 언니 너무 수고 많으셨고 저도 고생할게요' 하면서 올라가면 눈물이 난다"며 " 저와 함께한 사람들이 아직 무대에 버티고 있구나, 10년 20년 함께한다면 더 버틸 수 있겠구나 한다. 지치지 말고 힘을 내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유준상은 "언제까지일지 모르겠지만 관객과 함께하는 순간까지는 끝까지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40대 이상 친구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친구들 힘내서 끝까지 살아남으세!"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마지막까지도 "저는 20년 정도까지 더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요즘 정말 힘든 생활에 저희가 조금이나마 격려를 해드리겠다. 힘내십시오"라고 외치며 에너자이저의 면모를 드러냈다.

뮤지컬 '삼총사'는 알렉산드로 뒤마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삼총사'이 바탕으로, 프랑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전설적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2009년 초연 이후 10주년 기념으로 지난 16일 막이 올랐다. 한전아트센터에서 오는 5월 2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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