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엉의 계속되는 활약, 베트남 1부리그서 '환상 프리킥 골'

김우종 기자  |  2018.03.21 08:52
베트남 쯔엉(오른쪽)이 프리킥 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지난 2년간 K리그 인천과 강원에서 활약했던 베트남의 쯔엉(22)이 베트남 1부 프로축구리그(이하 V리그) 호앙아인잘라이 FC (이하 HAGL FC)로 복귀한 지 2경기 만에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트렸다.

쯔엉은 지난 17일 베트남 하이퐁 락 짜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하이퐁FC와 경기에서 후반 40분 프리킥 골로 팀에 귀중한 동점골을 안겼다. 상대방 골키퍼가 바라만 봐야 했을 정도로 예리하고 강력한 프리킥이었다.

2년 전 베트남 축구선수로는 최초로 K리그에 입성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던 쯔엉은 올해 임대 계약이 끝난 후 원 소속팀인 HAGL FC 복귀했다.

복귀가 결정되기 전이었던 지난 1월, 쯔엉은 AFC U-23 챔피언십 대회에서 베트남 U-23팀의 주장을 맡으며 팀을 이끌었다. 그는 팀을 베트남 역사상 최초로 대회 준우승으로 이끌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2년 만에 원 소속팀인 HAGL FC로 복귀한 쯔엉은 팀을 지휘하고 있는 정해성 감독의 확실한 신임을 얻어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도 주장으로 선임됐다.

쯔엉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복귀 골을 소감에 대한 질문에 “복귀 이후 생각보다 이른 시기에 골을 넣어 마음이 가볍다. 오랜만에 베트남 리그에서 뛰는 것이었기 때문에 긴장이 됐었고, AFC U-23 챔피언십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관중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한편으로 부담감도 컸다. 하지만 이번 득점을 계기로 앞으로 경기에서는 조금 더 편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2년간의 K리그에서의 경험을 묻는 질문에 "K리그는 압박이 강하고 선수들의 피지컬이 굉장히 좋다. 이 때문에 나 또한 리그에 적응하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고, 피지컬 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K리그는 아시아 최상위 무대이기 때문에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2년간의 K리그 생활은 내게 실력으로나 정신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며 2년간의 한국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하이퐁과의 경기에서 쯔엉의 복귀 골로 승점 1점을 챙긴 HAGL FC는 다음 3 라운드에서 리그 첫 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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