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크로스' 잊을수 없는 작품..시청자에 미안한 마음"

김미화 기자  |  2018.03.21 10:13
/사진=tvN


배우 고경표가 '크로스' 종영소감을 전했다.

고경표는 21일 소속사를 통해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서·연출 신용휘) 종영 소감을 밝혔다.

'크로스'에서 강인규 역할을 맡은 고경표는 복수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짜 의사로 거듭났다. 모두가 응원하며 바랐던 강인규의 행복과 인과응보를 보여주며 '크로스'는 시청자와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고경표는 그 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와 마주했다. 이번 드라마 '크로스'에서도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의사가 된 강인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불타오르는 복수심. 상반된 두 감정을 모두 담아낸 고경표의 '흑과 백' 연기는 뜨거운 호평을 이끌었다. 그만큼 고경표에게도 '크로스'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작품일 터.

드라마를 마친 고경표는 "'크로스'를 마지막까지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드라마 종영의 아쉬움이 따스한 햇살로 위로 받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따뜻한 인사말을 전했다.

고경표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초반 교통사고 장면을 꼽았다. 그는 "3일동안 많은 분들이 고생한 장면이다. 여러 대의 차량을 파손하고 치웠다가 다시 같은 자리로 옮기고. 피칠까지. 덕분에 좋은 장면이 완성된 것 같다. 추운 날씨와 싸워야 했던 배우 분들, 스태프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크로스'는 장기밀매라는 사회적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호평 받았다. 이외에도 교도소, 장기이식 등 그 동안 드라마에서 흔히 다루지 않았던 요소들을 보여주기도. 고경표는 '크로스'에 대해 "가족애에 대한 이야기, 각자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삶의 이유들이 점철되면서 얽히고, 사건사고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성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고경표는 "'크로스'와 강인규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극에서 한 번도 웃는 모습이 없었던 인규를 보며 함께 인규의 감정을 느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함과 미안한 마음을 함께 보냅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경표는 현재 영화 '7년의 밤' 개봉을 앞두고 있다.

베스트클릭

  1. 1벌써 마지막 'n월의 석진'..방탄소년단 진, 6월 전역만 남았다
  2. 2LG 여신, 불륨美 이 정도일 줄은 '눈부신 비키니'
  3. 3"방탄소년단 지민 씨를 좋아해요" 박정현 러브콜 '화제'
  4. 4군대서도 '잇보이'..방탄소년단 지민, 늠름한 KCTC 훈련 사진 공개
  5. 5검찰, 두산 이영하에 2심서도 '징역 2년 구형'... "1심 무죄 판결, 법리적 오해 있다"
  6. 6이서한, 작업실 몰카 논란.."남자끼리 장난" 해명 [스타이슈]
  7. 7'풀타임' 손흥민, 유효슈팅 한 번도 못 때렸다... 토트넘, 첼시에 0-2 완패→3연패 수렁 'UCL 진출 빨간불'
  8. 8송혜교, 인생 잘 살았다..이유 있는 '인맥 퀸'
  9. 9'뮤직뱅크' 이채민, 38대 은행장 하차 "영광이고 행복했던 시간"
  10. 10'투헬에 이어...' 김민재 비판한 뮌헨 레전드 "좋은 영입 아니다, 챔스 4강인데 그런 실수를"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