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한 "솔리드 해체? 잠깐 쉰다는 게 21년이 지났다"

윤상근 기자  |  2018.03.21 15:14
솔리드 /사진=임성균 기자


R&B 보컬 그룹 솔리드(김조한 이준 정재윤)가 팀 해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솔리드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컴백 기자회견을 열고 해체에 대한 질문을 받으며 "당시에도 준비 없이 4년 동안 활동했다"며 "우리에게 4년은 너무 바빴었고 각자 하고 싶었던 것도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조한은 "멤버들과 잠깐 쉬고 싶은 상황도 있었고 나 역시 아티스트로 발전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며 "잠깐 쉰다는 게 21년이나 지나게 됐다"고 말했다. 김조한은 "해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는 좀 안 어울리기도 하다"라고 답했다.

이준은 "솔리드 활동 전에도 부모님과 약속을 한 게 있다. 가요계에서 활동을 해도 대학교는 졸업해야 한다는 약속이었고 그래서 미국으로 돌아가서 대학교 졸업을 했다"며 "이후 새로운 일에 대한 기회가 생겨서 그걸 하게 됐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얻었다"고 답했다.

솔리드의 새 앨범 'Into the Light'은 오는 22일 0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솔리드의 이번 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 곡 'Into the Light'와 '내일의 기억 Memento'를 비롯해 '1996', '기억 속에 가려진 너의 모습 Flashback', 'Daystar', 'Here Right Now', '천생연분 Destiny (Fyke Remix)', '천생연분 Destiny (KRNFX Beatbox Redux)', 'Into the Light (Nocturnal Remix)'까지 총 9개 트랙이 수록됐다.

솔리드는 전곡의 작곡, 편곡, 프로듀싱을 직접 맡았으며 20년 전 솔리드를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추억을, 솔리드를 모르는 세대에게는 새로운 그룹의 트렌디한 음악으로 다가간다는 포부도 전했다.

솔리드는 이후 5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단독 콘서트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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