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인삼공사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잡고 6강 플레이오프 2승째를 따냈다. 한 번만 더 이기면 4강이다. 전성현(27, 189cm)이 외곽에서 힘을 내면서 KGC가 웃을 수 있었다.
KGC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현대모비스전에서 101-80의 대승을 일궈냈다.
KGC는 앞서 울산에서 열린 1~2차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1차전을 잡은 후, 2차전에서 패한 것은 아쉬웠다. 그래도 원정에서 최소한의 성과를 내고 돌아왔다.
경기 후 전성현은 "오늘 (오)세근이 형이 100%로 해주신다고 했는데, 초반에 부상으로 나가고 말았다. 선수들끼리 더 힘을 내자고 했다. 똘똘 뭉쳐서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2차전에서 다소 주춤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2차전에서 상대 수비가 터프해서 짜증이 많이 났던 것 같다. (양)동근이 형이 나를 막았다. 다시 생각하니, 잘하는 선수가 나를 막는 것이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뛰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4차전 각오를 묻자 "세근이 형 공백은 엄청 크다. 하지만 (양)희종이 형이 수비나 리바운드를 잘해주신다. 포인트가드도 보셨다. 오늘처럼 하면 4차전에서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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