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즐라탄과 결별 공식 발표 "좋은 일만 있기를"

김동영 기자  |  2018.03.23 09:57
맨유를 떠나게 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AFPBBNews=뉴스1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새 행선지는 미국이 될 전망이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즐라탄과 계약 종료에 동의하기로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클럽의 모든 이들이 즐라탄의 기여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그의 앞날에 좋은 일만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더했다.

즐라탄도 이별을 언급했다. 자신의 SNS에 "또 새로운 일이 찾아올 것이다. 맨유에서 두 번의 멋진 시즌을 보냈다. 이제 움직일 때가 됐다. 클럽과 팬, 팀, 코치, 스태프 모두 감사하다. 제 역사의 일부를 함께해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라고 적었다.

즐라탄은 지난 2016년 7월 맨유에 입단했다.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고, 즐라탄 역시 특유의 공격력을 바탕으로 많은 골을 쓸어담았다.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을 몰아쳤다. 유로파리그에서도 5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말미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다시 맨유와 1년 계약을 맺으며 재활에 돌입했고, 복귀까지 했다. 하지만 2017-2018시즌 7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즐라탄은 이번 여름이 되면 맨유와 맺은 계약이 끝난다. 맨유는 재계약은 없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즐라탄의 행선지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매체들은 미국행을 내다보고 있다. LA 갤럭시가 유력하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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