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없는 두산 개막전 마운드가 낯설다 하지만…

김우종 기자  |  2018.03.24 06:00
두산 린드블럼 /사진=뉴스1



니퍼트 없는 두산 개막전이 낯설다. 하지만 또 다른 에이스 린드블럼이 왔다. 그가 과연 니퍼트의 빈 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인가.

최근 7시즌 중 6시즌 동안 두산의 개막전 선발 투수는 더스틴 니퍼트(현 kt)였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니퍼트는 두산에 없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두산과 재계약에 실패한 채 kt로 유니폼을 바꿔입었기 때문이다. 그 대신 롯데에서 두산으로 온 린드블럼이 두산의 제1선발로서 팀 개막 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18 MY CAR KBO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그동안 두산은 개막전 선발 투수를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지난 2011년 두산에 입단헤 '현역 외인 최다승 투수'로 명성을 떨친 더스틴 니퍼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니퍼트는 2011년 두산 유니폼을 입은 그해를 포함해 2017년까지, 7차례 중 6차례 두산 개막전 선발로 출격했다. 2015년 한 시즌만 개막전 선발로 예정됐다가 갑작스럽게 골반 쪽에 통증을 느껴 마야로 교체된 바 있다.

니퍼트가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동안 두산은 개막전에 무척 강했다. 니퍼트는 2012년 넥센과 개막전에서만 패했을 뿐, 2011년 LG전 승리투수, 2013년 삼성전 승리투수, 2014년 LG전 승리투수, 2016년 삼성전 승리투수, 2017년 한화전 승리투수로 각각 이름을 남겼다.

니퍼트가 호투하면서 두산은 최근 개막전 5연승을 달리고 있다. 2013년부터 5년 연속 개막전에서 이겼다. 또 22승으로 10개 구단 중 역대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따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2일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전 승률이 좋다.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제 두산은 역대 팀 개막전 최다 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그동안 두산과 롯데(2011~2016, 2014년 경기 없음), 그리고 삼성(1990~1994, 2001~2005년)이 개막전 5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아직 6연승을 기록한 팀은 없다.

두산의 선봉장 린드블럼. 그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롯데에서 뛰었다. KBO리그 통산 28승 27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 두산의 개막전 선발로 잠실벌에 출격하는 린드블럼이 과연 두산의 에이스다운 위용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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