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개' 日 할릴호지치 감독 "월드컵 본선까지 아직 멀었다"

김우종 기자  |  2018.03.24 07:47
일본 할릴호지치 감독 /AFPBBNews=뉴스1



말리와 가까스로 비긴 일본 축구 대표팀 할릴호지치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벨기에 스타드 모리스 뒤프랑에서 펼쳐진 말리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의 FIFA 랭킹은 55위이며, 말리의 FIFA 랭킹은 67위. 이번에 일본은 '가상의 세네갈'로 말리를 스파링 파트너로 택했으나 결과는 진땀 무승부였다.

말리는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4무2패로 탈락한 팀.

전반 43분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한 일본은 경기 종료 직전 나카지마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가까스로 비겼다.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경기 후 할릴호지치 감독은 "받아들이기에는 조금 어려운 결과다. 월드컵 본선에서 세네갈전에 대한 준비가 아직 돼 있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월드컵 본선까지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한다.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굳은 표정으로 말한 뒤 스스로 인터뷰를 중간에 끊은 채 나갔다.

한편 일본은 오는 27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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