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이 본 판도 "KIA·SK·넥센 강할 것"

잠실=김우종 기자  |  2018.03.24 13:01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뉴스1



두산 김태형 감독이 개막전을 앞두고 올 시즌 판도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18 MY CAR KBO 리그'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두산은 린드블럼, 삼성은 윤성환을 각각 선발로 내세운다.

경기에 앞서 두산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잠은 잘 잤다"고 웃으며 인사했다. 선발 린드블럼에 대해서는 "컨디션을 보고 투구 수를 결정할 것이다. 별다른 문제는 없다. 많이 던지게는 안 할 것이다. 잘 던지길 바라야죠"라고 응원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키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물음에 "지미 파레디스가 아무래도 키가 될 것 같다. 파레디스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기용과 구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판도에 대해서는 "KIA"를 일단 제일 먼저 언급한 뒤 "SK와 넥센도 좋을 것 같다. 넥센은 아무래도 박병호와 조상우가 돌아온 게 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NC와 우리 그리고 롯데가 아무래도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빠져나간 전력이 있다. 서로 빡빡하게 돌아갈 것 같다"고 판세를 전망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최주환(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파레디스(우익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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