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강민호 첫 승 합작' 삼성, 두산 개막전 6연승 저지

잠실=김우종 기자  |  2018.03.24 17:09
24일 역투하는 삼성 윤성환 /사진=뉴스1


3회초 1사 1, 2루 상황 삼성 강민호가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환호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이 두산과 개막전에서 윤성환의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앞세워 승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두산의 개막전 역대 최다 6연승 신기록 달성을 저지한 채 먼저 웃었다. 반면 두산은 2013년부터 이어오던 개막전 연승 행진을 '5'에서 마감했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최주환(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파레디스(우익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린드블럼.

이에 맞서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유격수)-구자욱(우익수)-러프(1루수)-강민호(포수)-이원석(3루수)-박한이(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강한울(2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윤성환.

삼성은 1회초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2사 후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러프의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1-0).

이어 3회 삼성은 3점을 추가했다. 1사 후 김상수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한 뒤 구자욱이 좌익수 왼편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2-0). 계속해서 강민호가 좌전 적시타, 이원석이 중전 적시타를 각각 터트리며 4-0을 만들었다.

3안타의 주인공 러프가 3회초 1사 1, 2루 상황 삼성 이원석의 적시타 때 득점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두산도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부터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오재일의 우전 안타 때 3루를 돌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때 우익수 구자욱이 볼을 한 차례 더듬으며 실책을 기록했고, 양의지가 여유 있게 홈을 쓸었다(4-1).

이어 7회말 홈런포 한 방으로 1점 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1사 후 양의지가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 오재일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추격의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1호 홈런. 점수는 순식간에 3-4, 한 점 차로 좁혀졌다. 두산은 함덕주와 김강률을 차례로 올리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삼성은 9회초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타를 터트렸다. 1사 후 러프가 좌전 안타, 강민호가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이원석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6-3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여기까지였다.

개막전 유일 토종 선발이었던 윤성환은 6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KBO리그 역대 19번째 개인 통산 1200번째 탈삼진도 달성한 윤성환. 총 투구수는 76개였다. 이어 임현준이 ⅓이닝, 한기주가 1이닝, 심창민이 1이닝을 각각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서는 러프와 이원석이 각각 3안타를 친 가운데, 강한울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 린드블럼이 4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총 투구수는 93개. 6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3안타, 오재일이 멀티히트로 각각 분전했으나 나머지 타자들이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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