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축구' 이민아 "월드컵 진출, 절실하고 커"(인터뷰)

파주=김우종 기자  |  2018.03.27 14:05
여자 축구 국가대표 이민아 /사진=김우종 기자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 이민아(27,고베 아이낙)가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4월 6일부터 요르단 암만에서 '2018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본선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2019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한국은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을 비롯해 호주, 베트남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4월 7일 호주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015년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노린다.

이번 여자 아시안컵은 8팀이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후,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5위까지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따라서 각조 3위는 5-6위 결정전을 치른다.

지소연(첼시), 조소현(아발드네스), 이민아(고베) 등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이번 대회에 출격한다. 부상 여파로 중앙 수비수 신담영(수원도시공사)과 심서연(인천현대제철)이 제외된 대신 김도연(인천현대제철)과 김혜영(경주한수원)이 합류했다.

대회를 열흘 앞두고 여자 축구 대표팀이 파주 NFC(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대표팀은 손발을 맞추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29일 출국한다.

다음은 이민아와 27일 미디어데이에서 실시한 일문일답.

- 일본에서 뛰면서 성장한 부분은.

▶ 아직 노력하고 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일본 축구에 더 적응할까 생각한다. 성장이라기보다는 많이 보고 느끼고 있다.

- 실제 일본 축구를 경험하니 어떤가.

▶ 원래부터 기술은 좋다고 생각했다. 주말에 경기를 하는 점, 관중이 많고 취재진도 경기장에 많다. 그런 게 다른 것 같다.

- 일본 분위기는.

▶ 일본도 많이 기대를 하는 것 같다. 선수들과 그런 얘기는 잘 안 한다. 요르단은 언제 가냐 이런 이야기를 한다. 취재진이 많이 찾아와 대표팀 선수 인터뷰를 많이 하더라. 기대를 하는 것 같다.

- 동아시안컵을 생각하면.

▶ 그때 3경기 모두 패했다. 경기력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본을 다녀온 뒤 일본을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진 것 같다.

- 현재 몸 상태와 컨디션은.

▶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대표 선수들과 다시 만났다.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을 하고 도움을 줘야 할 것 같다.

- 남자 고등학교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하는데.

▶ 확실히 여자 선수들보다 남자 선수들이 스피드가 좋다. 그런 부분에서 경기를 하면 효율적이라 본다. 선수들도 아시안컵을 대비해 하는 걸 안다. 선수들, 본인이 더 잘 알 거라 생각한다.

- 첫 월드컵인데. 어떤 의미인가.

▶ 선수라면 월드컵을 나가고 싶다. 처음에 못 나가고, 두 번째 기회가 왔다. 월드컵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절실하고 크다. 월드컵 티켓을 꼭 따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시안컵 참가 명단 23명>

- GK(3명) :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윤영글(경주한수원), 정보람(화천KSPO)

- DF(7명) : 김도연,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박초롱(화천KSPO), 김혜영(경주한수원), 홍혜지(창녕WFC)
- MF(6명) : 조소현(아발드네스, 노르웨이), 이민아, 최예슬(이상 고베아이낙, 일본), 이영주, 이소담(이상 인천현대제철), 장창(고려대)

- FW(7명) : 지소연(첼시레이디스), 전가을(화천KSPO), 정설빈, 한채린(이상 인천현대제철), 최유리(구미스포츠토토), 이금민(경주한수원), 손화연(창녕WFC)

<한국팀 조별리그 일정 > *한국시간 기준 *장소 요르단 암만

1차전 4월 8일(토) 03:00 vs 호주 @킹 압둘라 2세 경기장 (King Abdullah II Stadium)

2차전 4월 10일(화) 23:45 vs 일본 @암만 국제경기장 (Amman International Stadium)

3차전 4월 13일(금) 23:45 vs 베트남 @킹 압둘라 2세 경기장 (King Abdullah II Stadium)

<조편성>

A조 : 요르단, 중국, 태국, 필리핀

B조 : 한국, 일본, 호주,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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