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밤' 감독 "흥행 실패? 담담하게 받아들인다"(인터뷰①)

추창민 감독, 정유정 작가 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18.03.30 18:40
추창민 감독/사진=김창현 기자


영화 '7년의 밤'의 연출 추창민 감독이 개봉 후 관객 동원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추창민 감독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7년의 밤' 인터뷰에서 지난 28일 개봉 후 관객 수가 폭발적이지 않은 것에 대해 "승부는 냉정하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 감독은 전작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년)로 1200만 관객을 모으며 큰 성과를 남긴 바 있다. 그러나 신작 '7년의 밤'은 개봉 이틀 째 누적 관객 18만5495명을 동원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개봉 이틀 째 누적 관객 41만명을 모은 것에 비하면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

추창민 감독은 개봉 초기 관객 수가 저조한 부분에 대해 "어떤 결과가 지금 당장 나쁘다고 해서, 꼭 나쁜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가 영화를 하면서 성공한 적도 있고, 실패 한 적도 있다. 최종적으로 뭔가 하는데 있어서 성공, 실패가 영화를 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지금 관객 수에 대해선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설을 원작으로 많은 부분, 소설을 본 관객들을 모두 만족 시킬 수 없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만든 영화다. 상업영화니까 흥행 부분을 따질 수밖에 없지만, 영화 자체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추창민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장동건이 악역을 맡아 활약한 것에 대해 "감독의 생각이나 표현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해 주는 게 배우의 연기다. 장동건 씨의 경우 제 입장에서 만족스럽게 나왔다. 만족감이 크다"면서 "100%, 200% 몫을 해준 것에 대해 영화를 보시는 분들도 만족해 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8일 개봉한 '7년의 밤'은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 분)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 분)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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