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로맨스' 김소현 "첫 로맨스 부담NO..시청률 아쉽죠"(인터뷰①)

KBS 2TV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송그림 역

임주현 기자  |  2018.04.02 08:00
배우 김소현/사진제공=E&T Story 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소현(19)이 성인이 된 후 첫 작품이자 본격적인 첫 로맨스 드라마였던 KBS 2TV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극본 전유리·연출 문준하 황승기, 제작 얼반웍스 플러시스 미디어)를 무사히 마쳤다.

김소현은 지난달 20일 종영한 '라디오로맨스'에서 행동력, 추진력, 기획력까지 다 갖췄지만 가장 중요한 글을 잘 못 쓰는 탓에 라디오 서브 작가를 벗어나지 못하는 송그림 역을 맡았다. '라디오로맨스'가 주목받은 건 올해 한국 나이로 20살을 맞은 김소현이 출연하는 첫 드라마였기 때문이었다. 김소현은 첫 방송부터 톱스타 섭외를 위해 발로 뛰는 라디오작가가 돼 고군분투했다. 과거 인연이 있는 톱스타 지수호 역의 윤두준과 로맨스 호흡은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기기 충분했다. '라디오 로맨스'는 아역 출신인 김소현에게 고민 많았던 첫 도전인 만큼 애틋하게 남았다.

"걱정을 정말 많이 했어요. 사실 처음부터 좋은 반응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받아들여야지'라는 그런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좋아해주시고 사랑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려요. 되게 애정이 많이 갔던 드라마여서 끝까지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배우들끼리 똘똘 뭉쳐서 즐겁게 마무리해 애착이 갔고 시작을 밝게 가서 좋았어요."

김소현은 성인이 된 후 첫 드라마, 첫 로맨스의 무게를 내려놓으려고 노력했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극에 녹아든 게 시청자들의 공감으로 이어진 셈이다.

"부담은 없었는데 시청자분들이 납득하실만한 그런 스토리가 있어야 후반에 가서야 수호랑 그림이의 애정 표현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아 그런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어요. 부담을 느끼면 보여줘야 하고 쓸데없는 긴장이 있기 때문에 편하게 하려 했어요. 초반에 다들 낯을 가려서 처음에는 '언제 친해질 수 있을까. 어떻게 다가가야 하지' 했는데 그런 고민이 필요 없을 정도로 친해진 뒤에는 웃음 참느라 힘들 정도로 친해지니까 애정신에서도 웃으면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배우 김소현/사진제공=E&T Story 엔터테인먼트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라디오 로맨스'는 2%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면에서는 참패를 거뒀다. 김소현은 시청률이 아쉬웠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아쉬운 것 같아요. 아쉽지 않다면 그건 거짓말인 것 같아요. 저만 했다면 시청률이 나쁘든 아니든 상관 안 할 텐데 뒤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분들이 있어요. 촬영 현장이 정말 힘들었고 스태프분들도 힘들어했어요. 시청률이 잘 나와서 보답이 됐으면 했는데 아쉬운 것 같아요. 하지만 그래도 스태프분들이 내색 안 하시고 그것 때문에 분위기가 안 좋아지지 않았어요. 좋은 분위기 유지됐고 끝에는 정말 좋았어요. 시청률은 아쉽긴 하지만 그만큼 얻어가는 작품이에요."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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