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윤두준에게 실제 설렜던 적이요?"(인터뷰②)

KBS 2TV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송그림 역

임주현 기자  |  2018.04.02 08:00
배우 김소현/사진제공=E&T Story 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에 이어서

KBS 2TV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극본 전유리·연출 문준하 황승기, 제작 얼반웍스 플러시스 미디어) 호평의 중심에는 배우 김소현(19)과 상대역인 윤두준(29)의 10살 차를 뛰어넘은 케미스트리가 있었다. 김소현은 윤두준의 배려에 고마움을 전했다.

"(윤)두준 오빠는 편했고 장난을 너무 많이 쳐서 현장에서 감독님이 남자, 여자의 설레는 느낌이 부족하다고 장난 반, 진심 반으로 혼내시기도 했어요. 그래서 더 나았어요. 저희가 짙은 멜로여서 감정이 격하고 슬프고 이런 건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찍을 수 있게 오빠가 배려를 많이 해줬어요. 겉핥기식 배려가 아니라 진짜 배려를 해준다고 진심으로 느꼈어요. 그냥 너무 즐거웠어요. 유쾌하고 웃음도 많으니까 촬영 내내 몸이 힘들어도 기분이나 마음이 즐거웠어요."

김소현은 극중 윤두준과 호흡했던 장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신으로 공원에서 그림이 수호를 안아줬던 장면을 꼽았다.

배우 김소현/사진제공=E&T Story 엔터테인먼트


"공원 같은 데서 수호를 안아주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 장면을 좋아해요. 수호라는 캐릭터가 물론 멋있지만 '짠내'가 많이 나고 안타깝다고 느꼈어요. 뭔가 위로해주고 싶고, 그 장면에서는 수호가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웠어요. 진짜 안아주고 싶었고 위로해주는 장면 자체가 좋았어요. 캐릭터들한테 애정이 있는데 수호는 초반부터 생각했던 게 약한 모습 가리기 위해 말을 세게 내뱉고 그림이에게 세상 못되게 말하는 게 너무 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못됐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안타까움을 들여다봐주셨으면 할 정도로 마음 아픈 캐릭터였어요."

'라디오 로맨스' 속 김소현과 윤두준/사진제공=KBS


김소현과 윤두준은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고스란히 안겼다. 김소현은 실제 설렜던 순간을 묻자 수호의 생일을 축하해줬던 장면을 떠올렸다. 김소현은 현실 같은 분위기에 설렜다고 말했다.

"실제로 설렜던 건 후반이었는데 저도 그렇고 두준 오빠도 그렇고 오그라드는 것을 천연덕스럽게 못해서 웃으면서 찍었어요. 수호 생일 날 집에서 생일 축하한다고 하는 장면이었는데 수호가 자고 일어났고 저는 축하해주는 거였어요. 별거 아닌데 그 장면 자체가 현실 같은 느낌이라 설렜어요. 편안했죠."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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