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현수막' 황선홍 "책임감 굉장히 많이 느껴, 믿고 기다려달라"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2018.04.01 16:14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4경기 연속 무승의 책임을 통감하면서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으니 조금만 믿고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FC서울(이하 서울)은 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 이티드(이하 인천)와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시즌 4라운드(홈 경기)에 서 1-1로 비겼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을 못 버티고 송시우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헌납했다.

이로써 FC서울은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채 2무 2패(승점 2점)를 기록했다. 반면 인천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1승2무1패, 승점 5점을 마크했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아직 승리가 없다. 홈에서 했고 결과가 중요했다. 마지막에 실점을 해 아쉽다. 홈 팬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주말에 경기가 있다. 잘 준비하겠다"고 총평했다.

이어 현 스쿼드의 만족도에 대해 "제가 생각했던 선수들은 거의 다 영입이 됐다. 감독이 100% 만족하며 스쿼드를 꾸리는 건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본다. 제가 원하고 요청했던 선수들은 영입이 됐다.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합심해서 잘 만들어가려고 한다"고 답했다.

황 감독은 첫 득점 이후 수비적으로 간 것에 대해 "4-4-2의 콤팩트함을 유지하기가 어려움이 있다. 경기 상황을 보려고 했다. 수세에 몰린 상황서 홀딩 미드필더를 세우고 수비적으로 간다는 걸 감안했다. 체력적으로 완벽하게 지배를 하지 못했다. 수비 강화를 생각했던 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막판 실점'에 대해 "롱볼에 대한 예측이 안 됐고, 미스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한 황 감독은 "에반드로가 이제 부상에서 회복해 들어왔다. 공격 전개에 있어서 새로운 공격 전개가 돼야 미드필더도 힘을 받을 수 있다. 90분 간 같은 패턴을 유지하는 건 심사숙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하위 팀이며, 하위 팀인 상대는 없다. 만만히 이길 팀은 없으며, 만만히 질 팀도 없다고 본다. 12팀 다 경쟁력이 있다. 매 경기 집중해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한 경기를 특정해서 준비하는 것보다는 매 경기 집중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황 감독은 '황선홍 OUT' 플래카드가 걸린 것에 대해 "말씀드렸다시피 충분히 그 심정 이해합니다. 책임감을 굉장히 많이 느끼고 있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선수들을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시면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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