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무승부' 이기형 감독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 감사"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2018.04.01 16:24
인천 이기형 감독 /사진=뉴스1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인천 유나이티드 이기형 감독이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시즌 4라운드(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송시우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FC서울은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채 2무 2패(승점 2점)를 기록했다. 반면 인천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1승2무1패, 승점 5점을 마크했다.

경기 후 이기형 감독은 "힘든 가운데에서도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마지막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기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경기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아직 시즌 초반이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이어 "앞서 3경기를 치른 뒤 수비에서 간격 유지라든지 크로스를 쉽게 허용한 게 있었다. 휴식기 기간 간격 유지와 측면 커버 플레이에 대해 훈련했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부노자도 몸싸움을 가리지 않았다. 1실점했지만 그런 부분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동점골을 넣은 송시우에 대해 "선발과 조커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았다. 체력적인 면을 끌어 올리면 선발로 갈 거라 이야기했다. 본인도 선발도 좋지만, 후반에 들어가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하더라"며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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