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성추행 파문' 김생민 "죄송한 마음 뿐..깊이 사과"

윤성열 기자  |  2018.04.02 13:55
/사진=김창현 기자


개그맨 김생민이 10년 전 스태프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생민은 2일 소속사 SM C&C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 시켜 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고백했다.

김생민은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 사실을 전해 듣게 됐다"며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렸다"고 전했다.

김생민은 이어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 뿐이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김생민이 지난 2008년 방송 스태프 A, B씨 등 2명을 성추행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생민은 B씨에게 이미 사과했고, A씨에게는 10년이 지난 3월 뒤늦은 사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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