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김병현, 류현진 경기서 깜짝 시구! "공 다시 던지고파"

김우종 기자  |  2018.04.03 14:26
김병현의 시구 모습 /AFPBBNews=뉴스1



'BK' 김병현(39·전 KIA)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류현진(31·LA 다저스)의 올 시즌 첫 선발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김병현은 3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펼쳐진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18 메이저리그' 맞대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다저스는 류현진, 애리조나는 워커를 각각 선발로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가 열리기에 앞서 특별한 손님이 경기장을 찾았다. 바로 '핵잠수함'으로 널리 알려진 'BK' 김병현이었다.

그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주년 행사를 위해 홈 구장을 방문, 시구를 했다. 김병현은 지난 2001년 애리조나 창단 첫 우승 주역이다.

시구에 앞서 그는 취재진 앞에 선 뒤 근황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김병현은 "예전에 (이곳에서) 공을 던지던 때가 그립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2001년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뉴욕 양키스를 꺾고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비록 4차전과 5차전에서 충격의 연속 블론 세이브를 범하긴 했지만 결국 팀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김병현도 웃었다.

김병현은 1999년부터 2003년, 그리고 2007년 애리조나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9시즌 동안 54승 60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마크했다. 841이닝을 던지는 동안 806개의 탈삼진을 뽑았다. 특히 애리조나에서 70세이브를 수확하며 맹활약했다.

김병현은 "2001년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루이스 곤잘레스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는 장면이 가장 특별하다"면서 "다시 공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렇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젠 너무 늙었다"고 유머 있게 이야기했다.

김병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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