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시상식] '女MVP' 이바나 "박정아는 내년에 받을 것"

홍은동=한동훈 기자  |  2018.04.03 17:27
남편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 이바나(왼쪽).


한국도로공사를 우승으로 이끈 외국인선수 이바나가 여자부 MVP에 등극했다.

이바나는 3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시상식서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다.

이바나는 유효표 29표 중 23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바나는 득점 4위, 공격종합 3위, 오픈공격 3위, 퀵오픈 3위, 시간차 2위, 백어택 2위 등 공격 주요부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바나는 "무엇보다 감독님께 가장 감사 드린다. 나를 믿어주고 도와주고 여기까지 이끌어주셨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동료들, 코칭스태프, 트레이너, 통역을 포함해 남편까지 정말 감사드린다.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MVP를 경합한 동료 박정아도 잊지 않았다. "박정아도 이 상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받을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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