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세탁소, 따뜻한 '우리집' 놀러오세요(인터뷰①)

이정호 기자  |  2018.04.04 09:00
/사진제공=쇼파르뮤직


2인조 여성밴드 스웨덴세탁소(최인영 왕세윤)가 자신들의 감성으로 가득 채운 '집'을 지었다. 두 사람의 집은 작다. 화려함과도 거리가 멀지만 방문하는 손님들을 따듯하게 감싸주는 포근한 매력이 있다. 아직 가보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단 한 번 방문한 손님은 없다. 과거가 아닌 지금 느끼는 감정을 노랫말로 옮기는 두 사람의 노래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아는 데에는 단 한 번의 방문이면 충분했다.

스웨덴세탁소는 지난달 30일 세 번째 미니앨범 '우리집'을 발매했다. 집이 가지는 포근한 이미지처럼 듣는 이에게 편안한 보금자리 같은 앨범이 되고자 하는 바람을 담은 앨범이다.

지난 2일 인터뷰를 위해 스타뉴스와 만난 스웨덴세탁소는 시작부터 묘한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수줍음도 많고 말수가 많은 편도 아니지만 어떤 질문에는 서로 대답을 미루고, 어떤 질문에는 서로 경쟁적으로 대답하려고 하며 티격태격하는 최인영과 왕세윤 덕분에 인터뷰를 진행하는 한 시간 동안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먼저 인사를 부탁한다는 말에 두 사람은 방송에서 하는 것처럼 밝게 "안녕하세요. 스웨덴세탁소입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스웨덴세탁소입니다. 저는 리더 왕세윤이고요."(왕세윤)

"저는 멤버를 맡고 있는 최인영입니다. 반가워요. 하하"(최인영)

스웨덴세탁소의 이번 앨범 '우리집'은 지난 2016년 10월 발표한 정규앨범 '마음' 이후 1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두 사람은 앨범 콘셉트를 '우리집'으로 먼저 정하고 수많은 곡을 작업했다. 신중하게 고르고 고른 여섯 곡을 앨범에 수록했다.

"'마음'을 발표하고 '우리집'을 바로 준비했거든요. 생각보다 오래 걸렸죠. 정말 많은 곡을 작업해서 지금 발표되지 못한 노래가 더 많아요. 수많은 곡 중 고르고 고른 곡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앨범을 발표하고 번아웃 상태에요."(최인영)

"5번 트랙에 '여행'이라는 노래가 있어요. '우리집'이라는 앨범이 듣는 사람들보고 '우리집에 놀러오세요' 이런 느낌의 앨범이거든요. 뜬금없이 여행이야기가 나오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고민했었는데 인영이가 그렇게 넣고 싶어 했어요. 결국 넣었죠. 하하. 웃긴 것은 지금은 이 노래가 가장 좋아요."(왕세윤)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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