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공연 공동연출 "레드벨벳 공연, 北관객들 낯설어해"

김은혜 기자  |  2018.04.04 10:04
레드벨벳/사진=이기범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을 공연한 북한 관람객들의 현장 반응은 어땠을까.

4일 오전 방송된 MBC 라디오 표준FM(서울·경기 95.9MHz) '양지열의 시선집중'에는 지난 1일 북한에서 공연한 한국의 예술단 공동연출 박석원PD가 출연해 북한에서 한 공연 후기를 전했다.

이날 박석원PD는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은 레드벨벳에 대해 이야기 했다. 박PD는 "(관객들이) 굉장히 낯설어하는 것 같았다"라며 "이게 어떤 음악이지 하면서 되게 신기해하고 궁금해 하는 모습이어서 레드벨벳 친구들은 굉장히 당황스럽긴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아직은 그 보통의 평양 시민들이 즐기기엔 조금 생소한 장르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레드벨벳은 지난 1일 북한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 공연에 참가해 히트곡 '빨간 맛', '배드 보이'의 무대를 선보였다. 레드벨벳은 이번 예술단에서 유일한 아이돌 그룹이었다. 특히 멤버 아이린이 김정은 위원장의 바로 옆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박석원PD는 이번 공연을 함께 한 다른 가수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는 "제가 보기에 특히 최진희 선생님 노래, YB팀 노래, 백지영 씨, 조용필 씨 노래, 전부 다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많이 좀 익숙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특히 많은 관심을 끌었던 전반적인 관객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노래를 되게 좋아하시는데 약간 반응은 조금 절제하시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조용필,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서현, 레드벨벳 등 11개팀 25명으로 구성된 우리 예술단은 북한에서의 2차례 공연을 모두 마치고 4일 오전 한국으로 돌아왔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실황은 오는 5일 오후 7시 55분 지상파 3사(KBS, SBS, MBC)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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